
프론티어 덕에, 다시 급 붐이 일어난
마크로스 7
오늘 리뷰할 물건은, 바로 이 마크로스 7의 상품입니다.

1/65 DX 파이어 발키리 -바사라 스페셜- 입니다.
이 상품은 TVA때 이 패키지로 VF-17 나이트메어와 함께 한번 나왔다가
후에 OVA 발매중에 다시 한번 패키지만 바꿔서 재발매 되었습니다.
(OVA 패키지 상표명은 [바사라 스페셜] 이 아닌 커스텀으로 표기)
만다라케에 마침, TVA 시절 제품과 OVA 시절 제품 둘 다 들어와 있길래
TVA 시절 물건으로 3,150엔에 구입.



변신방법이 간략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아직 환경보호 쪽 문제가 나오지 않던 시절이라
정말 반가운 스티로폼에 쌓여있습니다.
의외로 오차가 거의 없이 딱 맞게 홈이 파여져 있는지라
꺼내기가 좀 까다롭다는게 문제랄까요..

이 제품의 특징을 꼽아보자면.
1. 파츠 분리, 결합, 변경 없이 그 자체로 3단 변신 가능
2. 어깨와 다리에 클릭관절 사용.
3. 변신을 위한 중요부분에 합금부품 사용.
그 덕에, 들은게 얼마 없음에도 묵직합니다.
은근 손맛이 있는 녀석이지요.

참으로 시원시원하게 잘 나왔습니다.
밀레느기와 함께 발키리 역사상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입을 가진 발키리이지요.

붙이기가 아까워서 일단은 저대로 다시 봉인했습니다만
기분내키면 냅다 붙여버릴 생각입니다.
스피커 포트도 일단을 저대로 보관중...

어깨는 360도 돌아가지만, 팔은 저게 최대로 굽힌겁니다.
다리의 경우는 변형의 문제로 인해, 고관절 부분이 좀 이상한데 붙어있는지라
이게 또 가동을 방해하더군요.
무릎관절은, 가워크 모드를 생각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앞으로 좀 많이 꺾이는 대신, 뒤로 많이 접히지가 않습니다.
뭐 건프라도 아니고 이정도면 충분하지요.

파이터 모드의 경우는 결합부분의 아귀가 잘 맞습니다.
주날개가 좀 짧은게 흠이긴 하지만
그걸 빼면 꽤 벨런스도 잘 맞고, 괜찮은 녀석입니다.
아직도 조금 이해할 수 없는 건
왜 앞 케터필러만 합금인지......;;;

날개가 조금 쳐져있는 이유는
결합부 구명이 좁아서, 무리해서 넣으면 부러질거 같기에
일단 대충 위치만 잡아서 그렇습니다.
(나중에 사포로 좀 갈아내야겠어요.)
가워크 모드도 상당히 깔끔하게 잘 나왔습니다.
(야마토 레벨을 바라신다면 할 말이 없지만...)
솔직히 DX 완구레벨에서는 상당히 높은 퀄리티지요.

아무래도 야마토 제품 덕에 뭍힌 케이스입니다만
솔직히, 만지기 번거로운 야마토제 보다는 개인적으로
막 가지고 놀 수 있는 이쪽이 더 정이 가는군요.
그야말로 [완전변형] 이다보니 부품 잃어버릴 염려도 없고,
클릭관절의 투박한 손맛이 옛날생각 나게 해주고 말이죠.
반다이에서 프로모션만 조금 손봐서
새 모델을 내줬으면 하는 바램이지만....
그 소형사이즈로 나온 오즈마기 보니 거긴 영 마음에 안들고..
초합금으로라도 어떻게 좀....;;;
이상 리뷰 끝.
ps.
이거 사고나니 나이트메어도 끌리는군요.
그것도 한번 구해볼까...
덧글
처음에는 저도 마크로스 7 욕하고 있었지만,
나중에 후반쯤에 가서 홀딱 빠져버려가지고
나중엔 어디 모임가서 혼자서 [빠이아~~!!] 했다가,
주변의 마크로스 팬들에게 돌맞은 경험이..;;;
그것과는 별개로, 저 물건은 완구로써만 봐도 참 재미있는 물건입니다.
가지고 노는게 트랜스포머 같다랄까요.
쏠쏠한 손맛이 일품이지요!
넣고 꺼내면서 쓸릴 때 푝푝 소리가 나던거나, 끝이 떨어져서 스티로폼 알갱이가 붙거나 굴러다니던 게 어렴풋이 떠올랐습니다.
참 그리운 감각이지요.